연령별 집놀이 모음
"두 돌 아기랑 집에서 뭐 하지?"를 검색해본 적 있다면 제대로 오셨어요. 여기 놀이들은 개월수 기준으로 분류해서, 아이 나이를 고르면 지금 할 수 있는 것만 보여요.
먼저 알려드릴 것 하나. 나이 표기는 참고 범위지 시험 기준이 아니에요. 같은 30개월이어도 어떤 아이는 가위를 쓰고 어떤 아이는 아직 테이프 떼기가 더 재밌어요. 범위에 걸쳐 있다면 한 단계 아래 놀이부터 시작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아요. 아이가 시시해하면 그때 올리면 돼요.
- 집 안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것 위주
- 놀이마다 준비·정리 시간과 층간소음 여부를 표시
- 부모가 지쳐도 할 수 있는 체력 세이브 놀이 포함
0~11개월 집놀이
이 시기는 놀이라기보다 감각 구경에 가까워요. 까꿍 한 번, 손수건 한 장이면 충분하고, 아기가 고개를 돌리면 그게 "그만할래요" 신호예요.
손수건 뽑기 상자
티슈 무한 뽑기의 합법 버전. 뽑아도 뽑아도 혼나지 않는 상자.
이불 김밥 말이
아이가 밥, 이불이 김. 오늘 저녁 메뉴는 우리 집 김밥.
거울 표정 극장
출연진 2명, 관객 0명, 웃음 보장. 거울 앞 즉석 공연.
페트병 마라카스 공연
재활용함 가기 직전의 페트병이 오늘의 악기가 되는 순간.
빨래 바구니 유람선
거실 바다를 항해하는 1인승 유람선. 연료는 부모 체력.
무릎 미끄럼틀
설치 0초, 철거 0초.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미끄럼틀.
스카프 바람 까꿍
얇은 스카프 한 장이면 마술사도 되고 바람도 되는 놀이.
누워서 발차기 과녁
아기는 눕고 부모도 눕고, 뻥뻥 차는 건 아기 발.
만 1~2세 집놀이
뭐든 던지고, 붓고, 뽑고 싶은 시기예요. 못 하게 막는 것보다 던져도 되는 것(양말공)을 쥐여주는 쪽이 서로 편해요.
손수건 뽑기 상자
티슈 무한 뽑기의 합법 버전. 뽑아도 뽑아도 혼나지 않는 상자.
이불 김밥 말이
아이가 밥, 이불이 김. 오늘 저녁 메뉴는 우리 집 김밥.
거울 표정 극장
출연진 2명, 관객 0명, 웃음 보장. 거울 앞 즉석 공연.
페트병 마라카스 공연
재활용함 가기 직전의 페트병이 오늘의 악기가 되는 순간.
빨래 바구니 유람선
거실 바다를 항해하는 1인승 유람선. 연료는 부모 체력.
무릎 미끄럼틀
설치 0초, 철거 0초.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미끄럼틀.
스카프 바람 까꿍
얇은 스카프 한 장이면 마술사도 되고 바람도 되는 놀이.
누워서 발차기 과녁
아기는 눕고 부모도 눕고, 뻥뻥 차는 건 아기 발.
만 3~5세 집놀이
역할과 규칙이 통하기 시작해요. "바닥은 용암" 같은 상상 설정 하나만 깔아주면 아이가 알아서 놀이를 키워요.
이불 김밥 말이
아이가 밥, 이불이 김. 오늘 저녁 메뉴는 우리 집 김밥.
페트병 마라카스 공연
재활용함 가기 직전의 페트병이 오늘의 악기가 되는 순간.
빨래 바구니 유람선
거실 바다를 항해하는 1인승 유람선. 연료는 부모 체력.
양말공 바구니 슛
서랍 속 양말이 실내 농구공이 되는 클래식 작전.
마스킹테이프 자동차 도로
거실 바닥에 개통되는 우리 집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
컵 야바위 숨바꼭질
어느 컵 아래 있을까? 아이는 진지하고 부모는 능청스러운 시간.
부엌 드럼 콘서트
냄비와 주걱의 재발견. 오늘만큼은 소음이 아니라 공연이에요.
스티커 붙이기 사냥
부모는 누워만 있으면 되는 기적의 놀이. 몸이 스티커판이 될 뿐.
만 6~9세 집놀이
이제 승부욕의 시대예요. 게임에 점수와 기록을 붙이면 몰입이 달라져요. 부모가 판정단으로 물러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양말공 바구니 슛
서랍 속 양말이 실내 농구공이 되는 클래식 작전.
마스킹테이프 자동차 도로
거실 바닥에 개통되는 우리 집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
컵 야바위 숨바꼭질
어느 컵 아래 있을까? 아이는 진지하고 부모는 능청스러운 시간.
이불 비밀 아지트
식탁 하나, 이불 두 장이면 완성되는 프라이빗 별장.
베개 징검다리 건너기
바닥은 강물, 베개는 돌. 거실을 건너는 모험 코스.
양말 짝꿍 찾기 대작전
빨래 개기가 놀이가 되는 순간, 집안일 하나가 사라져요.
신문지 눈싸움
찢고, 뭉치고, 던지고. 스트레스가 같이 찢어지는 소리.
바닥은 용암
부모는 소파에서 심판만 봐도 되는, 전 세계 아이들의 공용 규칙.
나이 구간마다 무엇이 달라지나요
놀이가 어려워서 안 통하는 게 아니라 재미의 종류가 바뀌어서 안 통하는 경우가 많아요. 구간별로 아이가 무엇을 재밌어하는지가 이렇게 옮겨갑니다.
- 0~11개월 — 감각이 재미예요. 규칙이 없어도 됩니다. 소리, 촉감,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 아기가 고개를 돌리면 그게 끝내자는 신호예요.
- 만 1~2세 — 원인과 결과가 재미예요. 던지면 떨어지고 부으면 쏟아지는 걸 계속 확인합니다. 막는 것보다 해도 되는 대상을 주는 쪽이 서로 편해요.
- 만 3~5세 — 이야기가 재미예요. "바닥은 용암" 한 줄만 깔아주면 나머지는 아이가 만듭니다. 이 시기부터 부모가 덜 움직여도 놀이가 굴러가요.
- 만 6~9세 — 승부가 재미예요. 점수와 기록이 붙어야 몰입합니다. 부모는 선수에서 심판으로 물러날 수 있는 시기예요.
그래서 나이가 안 맞는 것 같으면 놀이를 바꾸기 전에 재미의 축을 바꿔보세요. 같은 이불 놀이도 아기에게는 까꿍이고, 네 살에게는 동굴 탐험이고, 여덟 살에게는 시간 재는 시합이 됩니다.
모든 놀이는 보호자가 곁에서 봐주세요. 특히 입에 들어갈 만한 작은 물건이 나오는 놀이(단추, 동전, 스티커)는 동생이 있는 집이라면 놀이 후 바닥 점검까지가 마무리예요. 놀이별 안전 포인트는 각 놀이 페이지 하단에 적어뒀어요.